매일 큐티 오늘은 사도행전 13장 1~12절을 통해 안디옥 교회에 나타난 33가지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 나누겠습니다.
사도행전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1장부터 12장, 13장부터 28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13장부터 본격적인 이방 선교에 대해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이방 선교에 시작점에 있는 교회는 바로 안디옥교회였습니다.
이방 선교의 전초기지인 안디옥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였을까요? 안디옥교회에 나타난 3가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주의 복음으로 하나 된 공동체
사도행전 13:1 /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먼저 1절에는 안디옥 교회 공동체의 구성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선지자와 교사들이었는데, 당시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들입니다.
바나바,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그리고 우리가 바울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 등 다섯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구성원을 자세히 살펴보면 참 특이합니다.
바나바는 예루살렘교회에서 파송한 헬라파 유대인입니다.
니게르 하는 시몬이라고 나오는데 니게르는 검은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볼 때 시몬이라는 사람은 흑인 개종자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레네 사람 루기오는 성경에서 자세히 소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데반 순교 때에 예루살렘에서 박해를 피하여 안디옥으로 가서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젖동생이란 함께 양육받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써 마나엔은 분봉 왕 헤롯과 함께 왕궁에서 자란 인물입니다. 같은 시기에 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한 사람은 분봉 왕 헤롯은 세례요한을 죽인 반면, 다른 한 사람 마나엔은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 한 복음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끝으로 사울이 등장합니다. 사울은 모두가 잘 알다시피 정통 유대파 사람으로 본래 예수 믿던 자가 아니었는데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회심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다섯 사람을 면밀히 살펴보면 인종이 다르고, 출신이 다르고, 신분이 달라 사실 쉽게 섞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복음을 영접하고 주의 복음으로 하나 되었습니다.
또한 안디옥교회에 나타난 특징은 무엇일까요?
성령충만한 공동체
그것은 바로 안디옥교회가 성령충만한 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3:2 /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다섯 명의 지도자들은 기도하며 금식하며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하여 바나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는 것입니다. 이에 이들은 금식하며 기도한 후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바나바와 사울에게 안수합니다.
그리고 4절입니다.
사도행전 13:4 /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교회와 두 사람은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가라 하신 곳에 순종함으로 나아갑니다.
2절과 4절에서 드러내주고 있는 사실은 무엇입니까? 안디옥교회가 성령충만한 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들부터 금식하고 기도하며 주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성령님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끝으로 안디옥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안디옥교회는 파송하는 교회였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교회는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두 사람을 파송하게 됩니다. 그 두 사람은 바나바와 사울입니다. 이 두 사람은 안디옥교회를 크게 부흥시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이들을 다른 곳으로 파송한다는 것은 교회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디옥교회는 주신 감동에 순종하여 선교사역을 이루기 위하여 두 사람을 파송합니다. 파송된 두 사람은 실루기아에서 배를 타고 구브로를 거쳐 살라미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주의 역사하심 가운데 주님의 복음을 힘써 전파하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이방 선교의 전초기지로서 사명을 감당한 교회였습니다. 주의 일꾼들을 파송하고 주의 말씀에 따라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전파에 힘쓴 교회였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세우신 우리 교회들도 안디옥 교회와 같은 은혜와 역사가 나타나길 기도합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지만, 주의 복음으로 하나 되는 교회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성령 충만한 교회입니다.
무엇보다도 선교 사역을 위해 쓰임 받는 교회가 되어 주의 일꾼을 파송하는 교회입니다.
이와 같은 은혜와 역사가 우리 교회에도 나타나 세우신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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