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큐티 - 사도행전 15장 1절-15절 (예수 복음과 다른 복음)

매일 큐티 오늘은 사도행전 15장 1절에서 15절 말씀을 통해 예수 복음과 다른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나눕니다. 주시는 말씀 속에 은혜와 위로가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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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 -  유대인과 이방인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은 주님의 명령대로, 예루살렘을 넘어 사마리아 사마리아를 넘어 이방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복음 전파로 인해 곳곳에 퍼져 있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한 무리 중에서,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아 수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5장 1절

조상 대대로 유대인으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하루아침에 이방인을 형제로 맞이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철저하게 구분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구분점에는 율법과 할례가 있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주신 특별한 법이었습니다. 이들은 이 율법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이 율법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특별한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할례는 유대인과 비유대인을 구분하는 특별한 표식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기에 할례가 뭐 그렇게 중요한가 생각할 수 있지만, 유대인들에게 할례는 대단히 중요하고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구약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모든 집안사람들에게 할례를 명하시사, 이것을 영원한 언약으로 삼게 하셨습니다. (창 17장 13절) 때문에 히브리 민족 공동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창 34장 22절)

이러한 정신은 신약에 이르러서도 계속되었습니다. 할례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나타내 주는 특별한 표식이었습니다. 할례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나누는 기준점이었고, 이방인이 유대 공동체에 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다른 복음 - 할례와 구원 

그리고 지금 본문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유대 성도들 중 일부가, 이방 전도지에 나타나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 문제는 적지 않은 충돌과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몇 사람을 예루살렘 교회로 보냅니다. (2절)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교회에 이방인의 할례 문제에 대해서 보고합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이 문제를 놓고 논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바리새파 중 어떤 믿는 사람들은 이방인에게도 할례를 받게 하여 율법을 지키게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 (5절) 바리새파는 본래부터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복음 - 예수 그리스도

그러나 베드로가 일어나 자신이 깨닫고 믿게 된 복음이 무엇인지를 소개합니다. 그도 본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에 대한 차별과 경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방인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성령을 주시고, 같은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베드로가 깨닫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구원의 조건은 율법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5장 11절

이제까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의로움과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습니다.

우리가 이 아침에 잊지 말아야 할 진리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무엇을 해야, 어떻게 살아야, 이 교회에 출석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완성시키셨습니다. 오늘 말씀에 베드로가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을 줄 믿노라고 고백한 것처럼 (11절) 우리도 다른 복음이 아니라. 오직 예수 복음만 믿고 예수 은혜만을 자랑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