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큐티 오늘은 사도행전 7장 51절~ 8장 1절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제목으로 말씀 나눕니다.
스데반은 사도들을 대신해 구제사역을 하도록 뽑힌 사람 중 가장 먼저 나온 사람입니다. 그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으로서 사명에 충성하는 가운데,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 중 첫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시각으로 본다면, 그는 분명 실패한 사람입니다. 자기변호에도 실패했고, 그래서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시각으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죽음을 당하는 순간에도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보여 주신 모습과 동일합니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예수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게 되는데, 성경은 그가 ‘죽었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자니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밤에 잠에 듭니다. 그리고 해가 떠 오르는 아침이 되면 잠에서 깨어납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스데반이 잔다라고 표현한 것은,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부활할 것임을 예고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서 스데반의 죽음은 크게 2가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첫 번째, 교회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사도행전 8:1 /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스데반이 순교하는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도 큰 박해가 있었습니다.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가두고, 믿음의 사람들을 쫓아가 결박하였습니다. 특히 본 구절에는 큰 박해라고 소개함으로써,, 당시 교회 공동체가 받게 되는 고통과 박해가 매우 잔인하고 교회에 큰 어려움을 주게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기쁨과 은혜가 충만했던 교회 공동체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복음의 사역이 멈춰지고 교회 공동체는 산산이 조각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이러한 큰 박해와 환난이 있는 중에도, 8장 초반절을 보시면 흩어진 성도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가 자신이 목숨을 내어 놓고 복음을 전파하더라는 것입니다.
퍼스트 펭귄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남극 펭귄들이 먹이 사냥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 때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그 바다 밑에 펭귄을 잡아먹는 바다사자나,, 범고래와 같은 천적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펭귄 무리가 바다에 들어가기를 머뭇 거리고 있을 때 펭귄 한 마리가 먼저 용기를 내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들도 이이고 잇따라 뛰어들어갑니다.. 이처럼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 먼저 뛰어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착안해 퍼스트 펭귄이라고 부릅니다.
스데반의 첫 순교가 이처럼 박해받고 고통받는 수많은 성도들이 움츠리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었던 것입니다.
둘째, 스데반의 선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 보면 사울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본래 예수님을 믿지 않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말씀에도 나와 있던 것과 같이 오히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결박하고 핍박하는데 앞장서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후에 사울은 신약성경을 절반 가까이 기록하고,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로서, 또한 복음 전파자로 귀하게 쓰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울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데 스데반의 복음 전파와, 중보기도, 그리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신앙의 모습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데반은 목숨을 내 걸고 공회에서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는 죽는 상황 속에서도,,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 기도하는 현장에, 스데반이 순교하는 현장에 누가 있었습니까? 바로 사울이 있었습니다. (59절)
바울은 처음에는 예수 믿는 자를 잡아 박해하고 죽이는 자였지만, 이후에 예수를 위해 죽는 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스데반의 순교와 기도의 응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데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은 삶을 살아냈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파하여 복음의 열매를 맺고 예수 믿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고 도전과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보여주신 삶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복음을 전파하셨으며,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하여 많은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를 본받은 삶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의 모범과 본이 되고 우리의 삶에서 복음의 흔적이 드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아가는 우리 모두가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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