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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사도행전

사도행전 6장 8절~15절 (행동, 말, 얼굴)

by Updream 2023. 7. 3.

구제사역에 문제가 생긴 초대교회 공동체는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일곱 일꾼을 선발하여 구제사역에 대한 일을 맡기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일곱 사람 중, 스데반에게 있었던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데반은 구제 사역에 봉사하기 위하여 선발된 교회의 일꾼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보시는 바와 그는 복음사역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복음 전파와 전도사역은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전도는 목회자만 하는 것이 아니고, 또 성도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귀한 사명입니다.

스데반은 힘써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전도자 스데반에게 나타난 특징 3가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1. 그의 행동에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6:8 /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스데반의 행동에는 커다란 2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기사였고, 다른 하나는 표적이었습니다. 기사는 놀라운 일들을 가리키고, 표적은 기적을 가리는데, 두 단어를 사용하면서 드러내고자 하는 사실은, 스데반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 사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충만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삶에는 이렇듯, 세상 사람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고 해서 꼭 기사와 표적과 같은 신비한 일이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사람을 보면 하나님이 계신 것 같아."  "저 사람을 보면 나도 예수를 믿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들으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고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도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2. 스데반에게 나타나는 두 번째 모습은 바로 지혜로운 말입니다.

사도행전 6:10 /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0절 말씀에 보면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으로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했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특별한 배움의 기회가 없으셨는데 말씀에 지혜가 있음을 사람들은 보고 놀랐습니다. 사도 베드로 역시 배움의 기회가 없었지만, 성령께서 그의 입술을 주관하셔서, 지혜와 담대함으로 복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이것은 성령충만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어떠한 말을 해야 할까요? 지혜의 말을 해야 합니다.

지혜의 말은, 죽이는 말이 아니요 살리는 말이요, 나를 뽐내는 말이 아니요 남을 높이는 말이요. 나를 기쁘게 하는 말이 아니라, 주를 기쁘시게 하는 말입니다.

스데반은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였는데, 이 역시 세상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3. 끝으로 스데반에게 나타나는 모습은 바로 은혜로운 얼굴입니다.

사도행전 6:15 /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스데반은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공회 앞에 끌려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서신 자리이기도 하고,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선 자리이기도 합니다.

스데반은 사도들로부터, 또한 사람들로부터 그곳에 있었던 일들을 전해 들었을 것입니다. 그곳에 있었던 종교지도자들이 예수 복음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과, 예수 복음을 전할 때에 어떻게 된다는 것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실 스데반의 얼굴을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한 얼굴이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스데반은 이곳 복음 현장에서 순교하게 됩니다. 이를 생각해 보면 도저히 평안한 얼굴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15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사실은, "그의 얼굴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마치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라는 것입니다. 이는 그의 마음이 평온하고 담대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가 공회에 수많은 대적자들에게 둘려 쌓였어도 천사의 얼굴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 때문이었습니다. 성령께서 그에게 담대함을 주셨고. 성령께서 그에게 권능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지만, 세상은 우리를 읽는다라고 무디는 말합니다.

은혜가 충만했던 그의 행동과 지혜로운 말, 그리고 빛나는 얼굴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믿는 자가 세상과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과연 하나님을 믿는 사람임을 나타내고 있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까?

세상과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까?  오늘 교회이 일꾼 스데반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행동, , 얼굴 속에 예수 복음의 능력이 묻어 나오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