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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에베소서

에베소서 3장 14절~21절 (바울의 중보기도)

by Updream 2024. 3. 20.

에베소서 3장 14절에서 21절 말씀을 통해 "바울의 중보기도"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쳐흐르길 소망합니다.

 

에베소서 3장 14절~21절
에베소서 3장 14절~21절

 

 

바울의 중보기도 - 겸손히 그리고 간절히

14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러므로...

 

‘이러므로’는 앞에서 언급한 3장 1절~13절까지의 모든 말을 받는 접속사입니다.

 

바울은 3장 1절~13절에서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바울이 깨달은 그리스도의 비밀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만의 하나님이고, 구원도 그들만의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 대하여 매우 배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놀라운 복음의 비밀을 깨닫게 됩니다.

 

그 비밀은 하나님의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도 구원하시길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비밀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리고 14절을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이러므로’ 다음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에베소서 3:15 /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바울은 무릎을 꿇고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중보라는 말의 의미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일이 성사되도록 주선하는 것"을 말하는데, 중보기도란 흔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바울은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까?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는 서서 할 수도 있고, 앉아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렇게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 것은, '겸손히'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줍니다. 

 

 

바울의 중보기도 - 하나님으로, 예수님으로, 성령님으로

바울이 겸손히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에베소 공동체의 신앙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첫째는 “성령님으로 강건하게”입니다.

에베소서 3:16 /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두 번째는 “예수님으로 풍성하게”입니다.

에베소서 3:17 /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에베소서 3:18 /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세 번째로는 “하나님으로 충만케”입니다.

에베소서 3:19 /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 에베소 성도들이 성령으로 강건케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에베소 공동체가 그리스도로 풍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에베소 교회가 하나님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이것이 바울이 에베소 공동체를 위해 드린 중보기도의 제목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출세나, 성공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으로 예수님으로 성령님으로 충만케 되는 것이 그 어떤 기도 제목보다 가장 우선하는 기도 제목이고,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이고, 가장 복된 기도 제목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중보기도 - 3가지 도전

오늘 우리는 바울의 중보기도를 살펴보면서 몇 가지를 도전받습니다.

 

첫째,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중보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내 기도 제목에는 간절해질 수 있습니다. 내 기도제목을 위해 무릎 꿇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위해 간절해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기도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임을 고백합니다.

 

둘째,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중보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에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기도가, 다른 종교와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기독교의 기도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라는 점입니다.

 

바울은 ‘이러므로’라고 하며 중보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내 마음 내 뜻대로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중보자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내가 먼저 말씀으로 충만한 중보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것은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먼저 자신이 말씀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뜻에 따라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바울이 자신이 먼저 말씀으로 충만하지 못했다면 이러한 기도는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 불러주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리길 원합니다.

 

기도가 필요한 우리 이웃, 교회 지체, 공동체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간절히, 그리고 겸손히 중보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강건케 하옵소서. 예수님으로 풍성케 하옵소서 하나님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

 

이러한 우리의 중보기도를 통하여 하나님 기뻐하시고 응답받는 기도의 은총이 넘치게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