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11절에서 22절 말씀을 통해 "예수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화평이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1) 예수 안에서 둘이 하나 된 예배자가 되었다.
에베소서 2:11 /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에베소서 2:12 /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바울 서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 이전에도 유대교 회당 모임에 참여하며 경건히 살고자 하는 이방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이방인들을 배척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을(이방인) 향해 “11절에서 이방인, 12절에서 그리스도 밖, 이스라엘 나라 밖, 외인, 하나님도 없는 자”라는 표현들을 통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결코 섞일 수 없는 사람들이었음을 밝힙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을 전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13 /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에베소서 2:14 /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우리는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 그는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었습니다.”라고 외칩니다.
결국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 된 예배자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인지요.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일본 사람에 대한 피해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경기든 일본은 이겨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일제 치하의 아픔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본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유대인들 입장에서 이방인과 하나 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과 같습니다. 그들과 결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섞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가능한 일이 예수 안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예수님 제자 중에는 친 로마 편에 붙어있던 세리 마태가 있었고 이러한 로마로부터 항거하였던 열심당원 시몬도 있었습니다. 이 둘은 결코 섞일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나와 가까운 사람, 나와 먼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17절) 모두가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구분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멀리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주님의 뜻을 좇아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밝히는 예수 안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은 무엇입니까?
2) 우리가 예수 안에서 성전으로 세워지는 공동체가 되었다.
에베소서 2:21 /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에베소서 2:22 /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바울은 예수 안에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하나 된 예배자가 되었음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후 바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예수 안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 된 우리가 성전으로 세워지는 예배 공동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성전은 유대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성전과, 이방인이 머물게 되는 이방인이 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이방인은 이방인의 뜰까지만 들어가도록 허용되었습니다.
이방인이 성전에 들어가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제 유대인과 이방인이 구분 없이 서로 연결되어 거룩한 성전이 되었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교회 하면 교회 건물을 떠 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이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는 출신도, 성별도, 나이도 계급도 다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서 서로 다른 우리를 주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한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셨습니다
교회에서 형제님, 자매님으로 호칭할 때가 있습니다. 부를만한 이름이 없어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형제님, 자매님으로 부르는 이유는 당신과 내가 예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이름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 안에 한 가족이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싸우고 심지어 폭력까지 휘두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교회는, 서로 다른 우리가 주 안에서 하나 되고, 더 나아가 함께 지어져 가는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교회 안에 반목과 갈등이 무너지고 우리가 밟는 모든 땅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신 하루 속에, 교회로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신약 QT > 에베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베소서 3장 14절~21절 (바울의 중보기도) (0) | 2024.03.20 |
---|---|
에베소서 3장 1절~13절 (바울이 깨달은 그리스도의 비밀) (0) | 2024.03.17 |
에베소서 2장 1절~10절 (전과 지금 그리고 앞으로) (0) | 2024.03.13 |
에베소서 1장 15절~23절 (하나님을 구하는 기도) (0) | 2024.03.10 |
에베소서 1장 1절~14절 (에베소에 전한 복음) (2) | 202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