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5장 15절에서 21절 말씀을 통해 "성령충만함을 받으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지혜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4장 1절부터 교회 대한 권면을 시작하였습니다.
교회는 하나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곳이다. 교회는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 교회는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등 여러 가지 말씀으로 가르쳤습니다. 교회라면 이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교회 권면에 대한 마무리 부분인데, 바울은 본문을 통해 크게 3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혜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15 /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지혜란 일반적으로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본절에서 이야기하는 지혜는 조금 다릅니다.
본절에서 말씀하는 지혜는 하나님을 알아 그분을 경외하고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잠언이 말씀하고 있는 지혜와 그 뜻이 일맥상통합니다.
잠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잠언 1:7, 9:10)
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일까요? 그 사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아이는 부모님께 찾아가는 것이 지혜이고, 학생은 선생에게 찾아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부모님께 찾아가면 쉽게 해결될 문제를, 해도 안 되는 것을 자기가 해 보겠다고 고생고생 하면 그것만큼 미련한 것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고된 인생길에서, 가장 지혜로운 행동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나의 인생을 맡기고, 그분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묻고 말씀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자의 모습입니다.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세월을 아끼라입니다.
에베소서 5:16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시간에는 물리적 시간인 크로노스와, 특별한 시점, 때를 의미하는 카이로스가 있습니다.
16절에 쓰인 세월은 카이로스입니다.
그러므로 16절에서 세월을 아끼라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시간을 아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신 그때의 한정된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특별한 시간은 무엇입니까? 구원의 때입니다.
전도를 하다 보면 어떤 분은 나중에 믿겠다고 합니다. 시간 되면 한번 나가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받을 기회가 날마다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호흡을 주시는 그 시간 안에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 후서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고린도후서 6:2 /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우리는 구원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오늘이 내게 주신 기회의 시간임을 알고 주신 기회를 따라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충만함을 받으라
끝으로 교회는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18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본절은 술과 관련된 설교에 자주 사용되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본절이 술 취하지 말라는 것보다 더욱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입니다.
바울은 술 취함과, 성령충만함과 비교하면서 이 둘의 삶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를 잘 보여줍니다.
술 취함에는 방탕이 있습니다. 방탕은 무절제한 쾌락 탐닉과 무절제한 소비를 뜻합니다. 탐심과 탐욕으로 가득 찬 상태입니다.
반면에 성령충만할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19절에 보면 입술에 찬양이 멈추질 않습니다. 20절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인생이 됩니다. 21절에서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사람이 됩니다.
술에 취하면 술에 지배를 받지만,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무엇에 지배를 받는가 이것이 우리의 하루를 결정하고 우리의 삶을 결정합니다.
주신 하루 속에 성령님으로 지배받고 성령충만하여, 이 시대 진정한 하나님 나라 백성이요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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