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장 1절~9절 (교회 밖에서 세우는 교회)

에베소서 6장 1~9절 말씀을 통해 "교회 밖에서 세우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에베소서 6장 1절~9절

 

부모와 자녀 관계

말세에 일어나는 일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부모 공경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에서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디모데후서 3:2 /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자녀가 부모에게 대들고, 부모를 무시하고, 심지어 부모를 살해하는 현상을 우리는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시대적 분별력을 가지고, 자녀들을 말씀으로 교육하기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부모와 자녀, 주인과 종의 관계를 들어 교회인 우리가 어떻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먼저 부모와 자녀의 관계입니다.

에베소서 6:1 /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보편적 윤리입니다. 그 어느 시대에도, 그 어떤 나라에서도 부모에게 거역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보편적 윤리인 부모공경에서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바울의 이러한 가르침은 단순히 사회적 윤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녀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을 교훈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말씀 안에서 입니다.

 

1절을 다시 보면 바울은 자녀들을 향해 이렇게 권면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주 안에서'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 안에서"라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습니다.

 

부모공경의 근거가 세상의 보편적인 윤리를 뛰어넘어 무엇보다도 말씀에 근거하여 말씀에 순종하여 부모공경 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도는 2절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에베소서 6:2 /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에베소서 6:3 /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바울이 2~3절에 언급한 것은 무엇입니까? 십계명 중 다섯 번째 계명입니다. 오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자녀들아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잠언 말씀에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편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이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은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말씀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이 주 안에서, 말씀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부모의 역할을 4절에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6:4 /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4절의 핵심은 '노엽게'가 아니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입니다.

 

주의 교훈과 훈계는 무엇입니까? 바로 말씀입니다.

 

왜 말씀으로 양육해야 할까요? 말씀 밖에 있는 자녀들은 죄에 빠질 수 있고,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에서 이렇게 전합니다.

 

디모데후서 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만큼 성경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디모데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어린 디모데가 어떻게 성경을 알았을까요? 그 이유를 디모데후서 1장 5절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1:5 /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디모데가 어렸을 적부터 성경을 알았던 이유가 디모데의 외조모와 어머니 유니게 때문임을 쉽게 짐작하여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은 교회에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가르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이 곧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말씀 안에서 구원에 이르도록, 자녀가 말씀 안에 머물도록 부모는 가정 교회를 이루어야 합니다.

 

 

주인과 종의 관계

이어서 바울은 주인과 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렇게 권면합니다. 먼저 종들에 대한 권면입니다.

에베소서 6:5 /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주인에게도 이렇게 권면합니다.

에베소서 6:9 /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종과 주인과의 관계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행동의 근거는 주님이시다는 것입니다.

 

종은 상전에게 그리스도께 하듯 하고, 주인은 하늘의 상전이신 하나님께서 하시듯 종들을 대해야 합니다.

 

결국 바울의 이러한 권면은 성도는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참된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 안에서 행동할 때에 가정도, 일터도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는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