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 QT/욥기

욥기 1장 1절~5절 (우스 땅의 욥)

by Updream 2024. 10. 2.

욥기 1장 1절에서 5절 말씀을 통해 "우스 땅의 욥"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함께 하시길 기도 합니다.

 

욥기 1장 1절~5절 (우스 땅의 욥)
욥기 1장 1절~5절 (우스 땅의 욥)

 

 

우스 땅의 욥 -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성경에 등장한 사람 중에 가장 큰 환난과 시련을 당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 올리는 사람은 바로 욥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자였는데, 그런 그에게 엄청난 환난과 고통이 찾아옵니다.

 

이러한 욥의 상황을 당시에 유대인들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신앙 속에는 하나님을 잘 섬기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공식이 굳건히 성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비단 유대인들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잘 섬기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신실하고 경건한 신앙인에게 말할 수 없는 환난이 찾아온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우리 삶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욥기서는 바로 이렇게, 모든 인생들이 경험하게 되는 이해할 수 없는 실존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신앙적 자세에 대해서 교훈하고 있습니다.

 

욥은 누구이며? 또한 욥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욥기 1:1 /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먼저 욥에 대해서 말할 때에 그를 우스 땅의 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스 땅이 정확히 어디인지 알 수 없으나 에돔 지역의 어느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의 뜻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가장 지지받는 해석 중 하나는 ‘핍박받는 자’ 또는 고통받는 자‘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우스 땅의 욥이라는 사람이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자라고 소개합니다.

 

특히 온전하다는 단어는 히브리어 ‘탐’(תָּם)이라는 단어가 쓰였는데, 이 단어는 노아, 아브라함, 야곱,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하여 힘쓴 사람들에 대해서 사용된 단어입니다.

 

욥이 이렇게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 힘쓴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스 땅의 욥 -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고

욥에게는 자녀와 많은 재산이 있었습니다.

 

욥기 1:2 / 그에게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고,

 

욥에게 아들이 일곱이 있고, 딸 셋이 있다고 말씀하는데 성경에서 숫자 7은 완전수를, 3은 조화의 수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를 합한 10은 완전함과 많음을 의미하는 수입니다.

 

당시에는 자녀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증거로 생각하였습니다. 욥이 자녀가 10명이었다는 것은 그가 많은 복을 받은 사람임을 드러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욥기 1:3 /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욥의 재산에 대한 소개입니다. 양이 칠천에, 낙타가 삼천, 소가 오백 겨리,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그의 가축의 수도 자녀들의 수와 같이 10에 맞춰져 있습니다. 양과 낙타의 수를 합하면 1만이 되고, 소와 암나귀를 합하면 1,000이 됩니다.

 

욥이 창세기 족장 시대의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면 그는 큰 부자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욥은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은 사람임을 알게 해 줍니다.

 

이러한 욥은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살고자 몸부림쳤고 자녀들을 위한 신앙적 열심도 있었습니다. 

욥기 1:5 /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오늘날로 말하자면 그 많은 재산을 관리하느라 바쁘고 정신없었을 텐데, 그는 자녀들의 신앙교육에도 힘썼습니다. 일과 가정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무엇보다도 신앙생활에도 게으르지 않았던 인물이 바로 욥입니다.

 

 

우스 땅의 욥 - 낯선 곳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다. 

많은 사람들은 욥이라는 인물이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갖고 있었던 것에 놀라워합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스 땅이라는 낯선 곳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읽으며, 그곳에 하나님을 잘 믿었던 노아가 있었고 아브라함이 있었고 이삭이 있었고 야곱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도, 그 밖의 민족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우리에게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귀한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이나, 판단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수준에서 하나님을 이해하고 성경을 믿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내 생각 안에 가둘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먼저 결론 지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당한 일을 갖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판단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욥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이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욥기 42:5 /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이제까지 자신은 하나님을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잘 몰랐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욥기 말씀을 통해 크고 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시며 땅 끝까지 창조하신 놀라우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은혜가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