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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욥기

욥기 2장 1절~10절 (입술로 범죄하지 않기)

by Updream 2024. 10. 7.

욥기 2장 1절에서 10절 말씀을 통해 "입술로 범죄 하지 않기"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욥기 2장 1절~10절 (입술로 범죄하지 않기)
욥기 2장 1절~10절 (입술로 범죄하지 않기)

 

이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욥기 1장에서 욥에 대해서 말하기를 그는 물질의 복을 받고, 자녀의 복을 받고, 신앙의 복을 받은 사람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물질이 넉넉하고 세상의 권세가 있는 사람이 믿음 지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자 하는 열심을 가졌습니다.

 

이를 두고 사단은 그가 까닭 없이 하나님을 섬길 이유가 없다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집과 그의 소유물을 거두어 가신다면. 그는 필히 하나님을 저주하고 떠날 것이라고 욥을 참소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시험을 허용하십니다. 이를 통해 욥은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재물과 자녀들을 한 번에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욥은 주신 이도, 여호와 시오, 거두신이도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1장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 하나님은 욥의 신앙과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욥기 2:3 /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욥의 믿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사탄의 주장이 틀린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의 시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욥기 2:4 /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욥기 2:5 /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4절에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는 아마도 당시에 통용되던 격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죽으로 가죽을 바꾼다는 것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고, 사람은 생명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몸이 아프면 사람은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영성도 건강에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어떻습니까? 무기력합니다. 짜증 납니다. 쉽게 지치고 예민해집니다. 쉽게 영성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손을 펴서 욥의 몸을 치신다면 욥은 필히 하나니을 향해 욕을 하리라는 것이 사탄의 주장입니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시험을 허용하셨습니다.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욥에게는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까요??

욥기 2:7 /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기 2:8 /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성경에서 ‘재’는 종종 애통, 슬픔 회개 또는 비참한 상태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재 가운데 앉았다’라는 표현은 욥이 극심한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또 그는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었습니다. 그의 피부병이 얼마나 심각하고 고통스러운지를 짐작하게 해 줍니다.

 

그의 아내는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합니다. (9절)

 

욥의 아내는 믿음이 없고 신앙이 없던 사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 아내가 차리라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이 가정이 처한 환경이 얼마나 절박하고, 얼마나 극심한 고통과 아픔을 마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고백입니다. 어쩌면 정말 죽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막막함을 못 이겨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욥의 고백을 봅니다. 그런데 욥의 반응을 보겠습니다.

 

 

입술로 범죄 하지 않기

욥기 2:10 /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 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1장 21절에서 주신 이도 여호와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다라는 고백과 같은 맥락의 고백입니다.

 

그리고 말씀은 그기 입술로 범죄 하지 않았다 (2:10)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입술로 무엇을 고백하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민수기 11:1 /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원이 바로 입술의 원망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믿음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를 받은 경우도 성경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매를 맞고 옥중에서 있을 때에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도리어 찬송을 드렸습니다.

 

라헬은 둘째 아들을 낳고 죽었습니다. 죽기 전에 그녀는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고 불렀습니다. 베노니는 '슬픔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슬픔이 반영된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그 아들의 이름을 베냐민이라고 불렀습니다. 베냐민은 '오른손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오른손은 권능, 능력을 상장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은 그에게도 큰 슬픔이었지만, 입술로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욥이 입술로 범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이러한 욥의 고백은 이후에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놀라운 복을 받는 근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였던 욥은 모든 시험과 환난을 통과하고 더욱 성숙하고 깊은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입술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탄의 공격과 시험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계속되는 공격과 시험 속에 믿음을 고백하고 선포하는 입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저희들의 믿음과 입을 주장하여 주사 입술로 범죄 하지 아니하고, 우리의 입술의 고백이 축복의 근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러한 믿음의 고백으로 주신 하루 승리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