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큐티 욥기 15장 17절에서 35절 말씀을 통해 "지식보다 먼저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엘리바스 - 내게서 들으라
오늘 말씀은 엘리바스의 두 번째 권면의 이어지는 말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변론을 듣고 참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입을 열어 훈계합니다.
훈계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욥의 주장은 헛된 지식에 불과하며 그의 말이 그 자신이 죄인임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엘리바스는 지혜자들로부터 전해 들은 특별한 지혜가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것을 권면합니다.
욥기 15:17 /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내게서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엘리바스가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내게서 들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너에게 설명하겠다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매우 특별한 지식임을 밝힙니다.
욥기 15:18 /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욥기 15:19/ 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느니라
엘리바스가 주장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신이 알고 이 지식은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인데, 이 지식은 외인들은 알지 못하는 특별한 지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외인들이 알지 못하는 특별한 지식은 무엇입니까?
욥기 15:20 /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의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포악자의 햇수는 정해졌으므로
엘리바스가 욥에게 전하여 준 특별한 지식은 악인은 평생 고통을 당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악인이 고통받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욥기 15:21 / 그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그가 평안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이르리니
욥기 15:22 /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이 숨어서 기다리느니라
욥기 15:23 / 그는 헤매며 음식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하며 흑암의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욥기 15:24 / 환난과 역경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라
엘리바스는 말합니다. “욥 악인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공포의 소리가 귓가에서 떠날 날이 없고, 칼날이 그를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으며, 먹을 것을 구걸하고, 그의 인생에 캄캄한 날이 곧 찾아온 것을 알 거야. 환난과 역경이 그를 두렵게 할 거야..”
그리고 이어서 악인의 고난을 받는 이유를 이렇게 밝힙니다.
욥기 15:25 / 이는 그의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였음이니라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만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지식보다 먼저 사랑
지금까지 엘리바스가 “내게서 들으라” 한 특별한 지혜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지혜는 욥이 하나님 앞에 교만한 죄인이고 그 죄 때문에 욥이 고난 받는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 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시고 악인은 고난 받는다는 것이 특별한 지혜인가”라는 것입니다.
지금 엘리바스는 ‘행한 대로 받는다’,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인과응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보편적 지식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선한 양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쉽게 죄를 짓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교들에게서도 이러한 인과응보의 원리를 쉽게 발견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보편적인 원리를 자신만 알고 있는 특별한 지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엘리바스는 욥을 위해 자신은 권면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욥의 아픔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이 욥보다 더 지혜롭고 더 의로운 사람임을 입증하고 싶을 뿐입니다.
우리도 어쩌면 이러한 엘리바스의 모습이 나타나는지 모릅니다. 알고 있는 성경지식으로 남을 판단합니다. 정죄합니다. 그런데 이웃의 아픔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 22:40)
고린도전서 13:2 /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신 이유는 그들이 지식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우리를 통해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세우신 교회들을 통해 사랑의 열매가 온전히 맺어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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