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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욥기

욥기 18장 1절~21절 (교만에 빠뜨리는 지나친 자기확신)

by Updream 2024. 11. 11.

욥기 18장 1절에서 21절 말씀을 통해 "교만에 빠뜨리는 지나친 자기 확신"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욥기 18장 1절~21절 (교만에 빠뜨리는 지나친 자기확신)
욥기 18장 1절~21절 (교만에 빠뜨리는 지나친 자기확신)

 

 

빌닷의 두 번째 권면

욥기 18장 말씀은 욥의 친구 빌닷의 두 번째 변론입니다.

 

욥기 18: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첫 번째 변론에서 친구들은, 그래도 조금은 타이르듯이, 비교적 조심스럽게, 그래도 소망을 주면서 욥의 고통의 원인을 해석하며 권면했습니다.

 

친구들이 해석한 고통의 원인은 바로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정직한 자에게는 복을 주시고, 악한 자는 심판하신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욥에게 권면합니다. “너는 지금 회개해야 하며, 회개만이 살길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욥이 친구들의 권면을 듣지 않습니다.

 

그러자 두 번째 변론에서 친구들은 원색적이고, 더 격한 말로 욥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욥기 18:4 /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
욥기 18:5 /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욥기 18:6 / 그의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빌닷은 욥에게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빌닷은 자연법칙이 함부로 바꿀 수 없듯, 죄의 결과로 징계를 받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정한 도덕적 법칙이므로 욥이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빌닷은 여전히 악인은 고난 받는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악인의 인생이 어떠한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욥기 18:7 / 그의 활기찬 걸음이 피곤하여지고 그가 마련한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
욥기 18:8 / 이는 그의 발이 그물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려들며
욥기 18:9 / 그의 발 뒤꿈치는 덫에 치이고 그의 몸은 올무에 얽힐 것이며
욥기 18:10 / 그를 잡을 덫이 땅에 숨겨져 있고 그를 빠뜨릴 함정이 길목에 있으며
욥기 18:11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라게 하고 그 뒤를 쫓아갈 것이며

 

빌닷이 계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악인은 스스로 망한다. 악인은 복과 생명이 사라진다. 악인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악인 결코 형통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악인의 삶 가운데는 반드시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심판받는다

그리고 빌닷은 이러한 이야기를 통하여 심판을 받는 악인이 바로 욥 자신임을 지적합니다. 

욥기 18:13 /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며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킨다! 누구 이야기입니까? 욥이 이야기입니다.

욥기 18:15 / 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의 장막에 거하리니 유황이 그의 처소에 뿌려질 것이며
욥기 18:16 / 밑으로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로는 그의 가지가 시들 것이며
욥기 18:17 / 그를 기념함이 땅에서 사라지고 거리에서는 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욥기 18:18 / 그는 광명으로부터 흑암으로 쫓겨 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욥기 18:19 / 그는 그의 백성 가운데 후손도 없고 후예도 없을 것이며 그가 거하던 곳에는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15절부터, 19절까지의 이야기는 모두 욥의 이야기입니다.

 

“욥 자네의 모습을 보게, 자네는 모든 것을 잃었네. 자녀의 생명도 잃고 자네의 건강도 잃게 되었네. 누가 자네를 기억하겠는가? 자네는 밝은 빛으로부터 흑암으로 쫓기며, 자네의 후손은 단 한 사람도 존재할 수 없다네. 이러한 것을 보면서 왜 자네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빌닷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욥기 18:21 / 참으로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이러하니라

 

21절에서 말하는 불의한 자! 그리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 결국 욥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만으로 이끄는 지나친 자기 확신

악인이 망한다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보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얼마든지 우리의 생각과 어긋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악인이 형통하는 경우가 있고, 의인이 고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그랬고, 아벨도 그랬고, 바울도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차 남을 쉽게 정죄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나친 자기 확신은 우리를 교만에 빠뜨립니다. 이웃을 쉽게 정죄합니다.

고린도전서 10:12 /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말씀은 자신이 잘 서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오히려 넘어지기 쉬우므로, 늘 깨어 있고 조심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지나친 자기 확신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빌닷과 같은 모습은 없습니까? 지나친 자만과 자기 확신 대신, 날마다 말씀 앞에 겸손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