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큐티 욥기 14장 1절에서 12절 말씀을 통해 "주님 우리는 연약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짧고 유한한 우리의 인생
욥은 친구들과의 대화를 뒤로하고 13장 20절부터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4장에서 욥은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존재인지를 하나님 앞에 토로합니다.
먼저 욥은 유한한 인생에 대하여 탄식합니다.
욥기 14:1 /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모든 인간은 엄마 배 속에 있다가 세상에 나와 빛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그렇게 시작된 생애가 참 짧고 걱정이 가득합니다.
시편 90:10 /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편 기자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고 강건하며 팔십인데,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이고 신속히 가고 날아갑니다”
정말 시간이 날아간다는 것 같습니다.
욥기 14:2 /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또한 욥은 인생을 꽃과 그림자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그 아름다운은 한 때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도 힘도, 권력도 다 한 때입니다. 왜 그렇게 시간이 빠른지요. 젊음과 건강은 한 때요 언젠가는 마른 꽃처럼 시들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죠.
욥은 이러한 유한하고 연약한 우리의 인생의 모습을 토로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욥기 14:3 /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보시나이까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이렇게 유한하고 연약한 인생이거늘 그 짧은 인생을 사는 우리들을 어찌하여 재판하시는가! 이것이 과연 옳은 것입니까? 하고 욥이 주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주님 우리는 연약합니다.
그리고 욥은 완전할 수 없는 인생의 연약함에 대해서 호소합니다.
욥기 14:4 /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욥기 14:5 / 그의 날을 정하셨고 그의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의 규례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욥기 14:6 /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가 품꾼 같이 그의 날을 마칠 때까지 그를 홀로 있게 하옵소서
욥은 우리의 인생이 짧을 뿐만 아니라 완전할 수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인간은 죄 많은 세상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아무리 정결하게 살려고 해도 그 오염을 완전히 피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또한 우리의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일에 말씀을 듣고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세상의 수많은 죄와 악 안에서 그 오염을 완전히 피해 갈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 속에 완벽히 완전한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욥은 좀 부족해도, 좀 연약해도 우리의 날을 마칠 때까지는 좀 용납을 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욥은 자연보다 못한 인간의 연약성에 대해서 호소합니다.
욥기 14:7 /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욥기 14:8 /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욥기 14:9 /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욥은 인간과, 나무를 비교하면서, 인생의 연약성을 호소합니다.
나무는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고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고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처럼 됩니다.
그런데 인간은 어떻습니까? 소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죽으면 끝입니다.
욥은 자연 만물 중 하나인 나무를 비교하며 인간의 처지와 한계에 대해 한탄합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
저는 욥의 고백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과연 욥이 자신에게 닥친 고난이 아니었으면 이러한 고백이 나왔을까? 고난이 아니었다면 인간이 정말 연약하고, 하나님 앞에 너무나 작고 작은 존재임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고백할 수 있었을까?”라는 것입니다.
욥의 과거를 비추어 봤을 때, 그는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재산이 많은 부자였습니다. 신앙적으로도 모범적이었고, 그래서 동방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고난에 닥쳐 보니, 인간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이며 자신은 참으로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지식이 아니라, 몸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는 고난 중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께 무릎 꿇게 됩니다. 왜냐하면 연약한 인생이 붙들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그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19:71 /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합니다” 아니 고난이 왜 유익합니까? 고난을 통해서 자신의 연약함을 알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서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는 약하지만 약할 때 강함이 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 우리의 약함을 통해서 겸손을 배우게 하시고 우리의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약할 그때에 우리의 강함 되시는 하나님을 경험케 하여 주옵소서.
오늘 주신 하루도 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겸손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믿음의 복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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