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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11장 16절~31절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성도)

by Updream 2023. 12. 26.

잠언 11장 16절에서 31절 말씀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성도"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풍성하시길 기도합니다.

 

잠언 11장 16절~31절
잠언 11장 16절~31절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성도의 삶

계속되는 지혜의 실천 편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11장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정직한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잠언 11:16 /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

 

유덕하다는 것은 남을 돕는 마음이나 호의가 넉넉하다는 뜻입니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주머니 사정도 어려운데, 늘 남을 돕는 한 사람이 소개되어 나온 적이 있습니다.

 

반면에 돈이 많으면서도 이웃을 돕기는커녕 탈세하여 고발당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기부문화가 상당히 발달해 있습니다. 

 

기부에 대한 세제 혜택이나, 기부자에 대한 존경 등이 기부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미국이 신앙으로 시작된 청교도 국가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보면,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로, 고아, 과부, 나그네가 나오는데, 이러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돌봄과 책임, 그리고 배려를 성경은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위한 호의나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하는 의무인 것입니다.

 

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는다고 말씀합니다. 근면한 삶이 그 사람을 유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익은 그 한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근면한 사람은 그가 속한 공동체에도 유익을 줍니다.

 

그러므로 결국 유덕한 여인이나, 근면한 남자는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와 그들이 속한 공동체에 유익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사회를 해롭게 하는 악인의 삶

잠언 11:18 /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공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18절에 보면 악인이 등장하고 공의를 뿌린 자가 등장합니다.

 

악인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가능하지만, 문맥상, 18절에서의 악인은 ‘거짓으로’ 또는 ‘헛된 것’을 위해 일해 온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11장 1절에 속이는 저울을 떠 올리게 만듭니다.

 

반면, 공의를 뿌린 자는 어떤 일에 대하여, 진실하게, 정직하게 일하여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로마가 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약한 군사력, 기독교의 특권, 또한 노후화된 시설등입니다.

 

그런데 로마가 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 귀족과 관료의 부패를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습니다.

 

부패가 가장 심한 나라 10곳에 대한 순위가 나왔는데, 한결같이 다 가난하고 못 사는 나라들 뿐입니다. 남을 속이는 악한 사람은 그 한 사람뿐만 아니라, 결국 공동체를 파멸로 이끄는 것입니다.

 

반면, 잘 사는 선진국일수록 공정과 정의가 올바로 서 있습니다.

 

성도는 어떤 사람이어야 합니까? 공의를 실현하여, 사회를 더욱 깨끗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성도가 올바로 서 있을 때 공동체가 잘되고, 나라가 잘 되는 것입니다. 

 

 

이웃을 이롭게 하는 성도의 삶

잠언 11:24 /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절약과 저축은 장려되는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24절 말씀을 보면,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절약과 저축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웃을 위한 배려, 구제를 하지 않고 지독하게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24절은 이웃을 위해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물질은 때로는 좋게, 때로는 나쁘게 소개됩니다. 좋게 소개되는 경우는 주신 물질을 아름답게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물질을 나만을 위해서 사용하고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할 때에, 물질은 복이 아니라 오히려 화가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데 주신 십계명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축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지혜 있는 성도의 삶은 결국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삶의 모습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이웃과 공동체, 사회를 위해 살아가지 않는 신앙은 온전한 믿음이 아니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교회 공동체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13절~14절)

 

성도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이롭게 할 때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이 왜 복음이 필요한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주신 자리에서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내며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이웃에게는 유익을 끼치는 오늘의 삶이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