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3장 13절~25절 (지혜를 얻는 비결)

잠언 13장 13절에서 25절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는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치길 기도합니다.

인생에 가장 필요한 것 - 지혜

지혜서인 잠언은 우리의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합니다.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지혜입니다.

세상은 돈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명예와 힘이 있어야 말합니다. 물론 돈이 필요하고 명예와 힘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혜가 없으면 그 많은 돈이나 명예나 힘이 그를 지켜 주지 못합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나발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그 이름의 뜻은 ‘어리석다’입니다. 이 사람은 부를 이룬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만하고 미련한 사람으로서 결국 하나님이 치심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25:39)

또 삼손은 성경에서 가장 힘이 좋은 사람으로 소문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옳고 그름을 분별한만한 지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가 좋아하는 여인의 품에 안겨 있다가 힘을 잃고 두 눈이 뽑힌 채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왕입니다. 그런데 그는 어느 순간 교만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지를 분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왕위를 빼앗기고 전투에서 죽게 됩니다.

그래서 잠언, 돈을 많이 벌어라, 힘을 길러라, 열심히 살아라라고 교훈하지 않고, 우리로 지혜를 얻어라! 지혜를 가까이 하라! 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지혜를 어떻게 얻을 수 있습니까?

첫째, 주의 말씀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잠언 13:13 /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잠언 13:18 /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

오늘 성경에서 미련한자와 지혜로운 자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입니까? 바로 말씀을 멸시하느냐? 아니면 말씀을 경외하느냐에 대한 차이입니다.

미련한 자는 말씀을 멸시합니다. 반면, 지혜로운 자는 말씀을 경외합니다.

지혜를 얻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잠언이 말씀했던 메시지입니다.

잠언 1장 7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뛰어난 왕이었던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소유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다윗은 시편을 통해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시편 119:99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여기서 다윗이 늘 읊조렸던 주의 증거들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말씀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명의 근원이시며, 처음과 끝이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가까이할 때에 우리는 진정한 지혜를 얻게 됩니다.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두 번째는 지혜로운 자와 함께하는 것입니다.

잠언 13:20 /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여기서 지혜로운 자는 그 사람이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잠언 28:7)

반면에 미련한 자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은 어리석은 친구들의 조언을 따름으로써 나라를 둘로 분열시키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에게는 지혜롭게 조언해 줄 신하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0절에서 핵심은 누구와 동행하는가? 누구와 가까이 지내는가에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자와 가까이하면 해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믿음의 사람들과 교제할 때에 우리의 신앙이 성숙하고, 그 안에서 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지혜는 말씀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 공동체를 힘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인생의 참 지혜를 발견하고 말씀 안에서 참된 기쁨과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