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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14장 17절~35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

by Updream 2024. 1. 7.

잠언 14장 17절에서 35절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치길 기도드립니다.

 

잠언 14장 17절~35절
잠언 14장 17절~35절

 

여호와 경외 - 악을 멀리함

여호와 경외는 잠언 전체의 주제이자 목적입니다.

 

잠언은 본 장에서 여호와 경외하는 자의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계속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멋대로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됩니다.

 

이전에 삶의 우선순위는 돈이고 최우선순위가 나였다면 이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우선순위는 이웃이며, 최우선순위는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두 가지 계명,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의 다양한 태도가 드러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악을 멀리합니다.

 

17절에 보면,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19절에서는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린다고 말씀합니다. 22절에서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잠언이 계속적으로 말씀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의 의인과 악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의인과 악인을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그 기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선과 악을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말씀을 통해 악을 멀리합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여러 모양의 악이 존재합니다. 해서는 안 되는 일,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악을 멀리합니다. 타협하지 않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악을 멀리하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여호와 경외 - 이웃 사랑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은 무엇입니까? 이웃을 사랑합니다.

 

21절에 보면, 이웃을 업신 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다라고 말씀합니다. 31절에서는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웃을 업신여기고,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바로 이웃을 사랑하고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3 /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성경은 이웃에 대한 사랑과 돌봄과 섬김에 대해서 얼마나 강조하는지 모릅니다.

 

주님은 계명의 핵심을 말씀하시면서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마 22:39)

 

따라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서 나타나는 삶의 모습은 이웃 사랑입니다.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던 장기려 장로님은 의대 입학시험을 볼 때 하나님께 이런 서원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이 학교에 입학시켜 주시면 한평생 불우하고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몸을 바치겠습니다.

 

기도의 간구대로 그는 지금의 서울대인 당시 경성의학전문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나고야 대학에서 29세에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였습니다.

 

그런데 졸업 후 그는 서원대로 가난하고 병든 이웃을 위하여 현재 고신대병원의 전신인 무료 진료소 복음 병원을 개설하여 영세민 의료구호 사업에 전생애를 바쳤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는 당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외과의사였지만, 평생 낮은 곳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술을 베풀었습니다.

 

그가 의대에 가려고 했던 것은 자신의 업적이나 안위가 아니라, 가난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의사가 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가 남긴 고백이 있습니다. “나는 아직 가진 게 너무 많다”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우선순위이고 내가 최우선 순위에서, 이웃이 나의 우선순위가 되고 하나님의 최우선순위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신 하루 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이웃과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믿음의 복된 하루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