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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24장 23절-34절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

by Updream 2024. 2. 13.

잠언 24장 23절에서 34절 말씀을 통해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잠언 24장 23절-34절
잠언 24장 23절-34절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 - 공정과 정직

오늘 보시는 잠언의 말씀은 22장 17절부터 시작된 30개 잠언에 추가하여 6개의 추가 교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6개의 추가 교훈 중에 가장 먼저 말씀하고 있는 잠언은 ‘공정과 정직’입니다.

잠언 24:23 /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23절에서 ‘낯을 보아주는 것’은 ‘관심을 가지다’, ‘관찰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낯을 보아주는 것은 특별히 사람의 평판이나 명망을 감안한다는 히브리적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지휘가 높은 사람에 대해서는 과대한 판결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쉽게 경험하게 됩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법이 가볍게 적용되는 반면, 일반 서민들에게는 법이 무겁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공정하지 않은 일입니다. 이러한 불공정의 사례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사청탁, 일감 몰아주기, 부정 입시, 채용비리, 부당계약 등 얼마나 많은 불공정과 부정직이 사례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공정하지 않음에 대하여 2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잠언 24:24 /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악인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악인에 대하여 ‘옳다’고 판결하면, 이것이야 말로 옳지 못한 일인데, 이러한 사람들은 백성들에게 저주를 받고 국민에게 미움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에게 저주를 받고 미움을 받은 것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말씀에는 불공정과 부정직에 대한 심판이 있으리라는 하나님의 공의를 대변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공정과 정직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

반면 공의를 행하고 정직한 자에게 주시는 은혜는 무엇입니까?

잠언 24:25 /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25절은 24절과 이어지는 구절로, 여기서 그는 악인을 말합니다. 악인이 힘이 있고, 명성이 있고, 나와 친분이 있다고 하여 낮을 보아주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그러나 마땅히 그를 견책하는 자에게는 기쁨과 좋은 복이 임하게 될 것임을 말씀합니다.

 

사회적 지휘와 힘이 있는 사람의 잘못을 용인하는 것이 지금 당장에는 나에게 유익될 것처럼 보이지만, 잠언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악에 대하여 정직하게 심판하고, 공의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복’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왜 이렇게 공정과 정직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일까요? 사실 공정과 정직은 한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개개인이 불공정하게 행하고, 부정직하게 생활한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편파적인 법 집행은 건강한 공동체의 기초를 뒤 흔들고 사회의 토대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개인과 건강한 공동체를 위하여 공정과 정직함을 추구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 - 게으름

오늘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에 담고 있는 또 다른 잠언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말씀은 게으름에 대해서 경계합니다.

잠언 24:30 /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잠언 24:31 /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잠언 24:32 /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지혜자는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보게 됩니다.

 

예상한 대로 그 밭과 포도원은 잘 관리가 되지 않아 가시덤불이 퍼지고 거친 풀로 덮여 있습니다. 당연히 이 밭과 포도원에서 좋은 열매를 맺을 기대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지혜자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잠언 24:33 /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니
잠언 24:34 /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지혜자가 깨달은 교훈은 무엇입니까? 게으른 자에게는 가난과 궁핍함이 찾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릅니다.

 

일을 하지 않는 자에게는 수확이 있을 수 없고, 공부하지 않는 학생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신앙생활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 예배생활을 게을리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영적 가난과 궁핍함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급하게 어떤 특정한 때마 신앙에 대해서 부지런해야 할 것이 아니라, 날마다 평소에 부지런해야 합니다.

 

오늘 지혜의 말씀은 정직함과 공정함과 부지런함에 유익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주신 하루 속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복된 믿음의 하루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