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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25장 14절~28절 (성숙한 삶을 위한 훈련)

by Updream 2024. 2. 15.

잠언 25장 14절에서 28절 말씀을 통해 "성숙한 삶을 위한 훈련"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 넘길 소망 합니다. 

 

잠언 25장 14절~28절
잠언 25장 14절~28절

 

성숙한 삶을 위한 훈련 - 인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은 우리의 옛 본성은 죽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해서 우리의 성품이 한순간에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성숙한 성품을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잠언 말씀은 성숙한 삶을 위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먼저는 인내입니다.

잠언 25:15 /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성경에 보면 불의한 재판관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한 과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과부는 억울한 일을 당하여 한 재판장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재판장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이었습니다.

 

이 불의한 재판장은 당시 사회적 약자였던 과부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무시했을 것임을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불의한 재판장을 통해서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5:4 /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성숙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인내입니다.

 

우리는 불의한 상황과 이해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랄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하며 나아갈 때에 소망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성숙한 삶을 위한 훈련 - 절제

다음은 절제입니다.

잠언 25:16 /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성경에서 꿀은 단순한 음식을 떠나, 좋은 것 귀한 것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시편기자는 시편 19편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시편 19:10 /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꿀이 금과 같이 등장합니다. 그만큼 꿀은 좋은 것, 가치 있는 것이다라는 것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오늘 잠언 말씀을 보면, 그러한 꿀을 보아도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아무리 좋은 것이어도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의 백성들에게 만나를 하루에 한 오멜씩만 거두게 하셨습니다.

 

오멜(omer)로 번역된 히브리어 עמר [‛ômer ; 오메르]는 '곡식단을 묶다'라는 동사형 단어 עמר [‛âmar ; 아마르]로서 한 오멜은 한 사람에게 하루에 허락된 양이었습니다.

 

더 거두거나 남기면 썩어 먹지 못하였습니다. 절제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음식을 절제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성숙한 삶을 위해서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성숙한 삶을 위한 훈련 - 사랑

다음 성숙한 삶을 위해 필요한 훈련은 사랑입니다.

잠언 25:21 /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에게 10가지 법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10가지 법을 두 가지로 요약해 주셨습니다.

 

그 두 가지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 둘 사이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 있다면 세상 나라는 자기 사랑이고,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과 이웃 사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21절에, 원수가 등장합니다. 우리는 원수라는 단어를 쉽게 쓰지 않습니다. 겨우 한번 실수했다고 상대방을 원수라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원수라 함은 일반적으로 원한이 맺힐 정도로 자기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나 집단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사실 받은 피해를 되돌려 주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아니면 법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잠언은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을 하십니다. 원수를 갚지 말라는 정도가 아니라, 그 원수에게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면 물을 마시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상통합니다.

마태복음 5:43 /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태복음 5:44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성도가 이웃에게 사랑을 행하고 자신을 희생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그 선행에 보응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잠언 25:22 /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

 

성숙한 삶에 대한 훈련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특히 원수 된 자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을 베푸는 일은 주님의 사랑 없이는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아가며, 성숙한 삶을 위해 그 힘든 훈련을 감내할 때에 비로소 그 사람 안에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여 우리의 성품이 주님의 거룩한 성품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믿음의 복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