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6장 1절에서 12절 말씀을 통해 "미련함을 멀리하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미련한자는 스스로 지혜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련한 자’입니다.
미련한 자는 과연 이렇다는 것입니다.
오늘 잠언에서 말씀하는 미련한 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미련한자는 스스로 지혜 있다 생각합니다.
잠언 26:5 /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박사학위를 받아 축하하는 자리에서, 한 교수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박사란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구나라는 것을 깊이 아는 것이 박사다”
박사란 누구입니까? 한 분야에서 정통하거나, 전문가인 사람을 가리켜 박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박사가 돼서,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뭔가 앞뒤가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윽고 왜 그런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겸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무언가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것은 배움의 길에 있는 사람의 자세라고 할 수 없고, 늘 배운다는 낮은 자세로 임할 때에 비로소 박사의 자격을 갖춘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질문도 알아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르면 질문할 수가 없습니다. 많이 알면 알수록 이전에 내가 몰랐던 것이 많았구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가 모태에서부터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학공부를 하고 목회를 하고 수많은 서적과 성경공부를 해 왔는데, 지금에 와서 느끼는 것 한 가지는, 내가 하나님을 너무 모른다는 것입니다.
왜요? 알면 알수록 그분은 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크신 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알면 알수록 하나님은 너무 크신 분이십니다. 너무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더욱 모르겠습니다.
반면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은, 도리어 내가 다 안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가 아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는 그것이 미련함을 드러내 줍니다.
오늘 잠언이 소개하는 미련한 자의 특징은 바로 이렇게 스스로 지혜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무시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배운 세상 학문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미련한 자의 모습임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로마서 1:22 /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스스로 지혜 있다 하는 모습이 사실은 어리석은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잠언 26:12 /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스스로 지혜 있다 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미련한다고 낮추는 자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지혜 있다 하는 미련함을 버려야 합니다.
미련함을 멀리해야 합니다.
오늘 잠언 말씀은 이러한 미련한 자가 되지 말고 미련함으로부터 멀리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잠언 26:6 / 미련한 자 편에 기별하는 것은 자기의 발을 베어 버림과 해를 받음과 같으니라
잠언 26:7 / 저는 자의 다리는 힘 없이 달렸나니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도 그러하니라
미련한 자에게 맡기면, 이는 자기의 발을 베어 버림과 같이 해를 받게 되게 될 것이라라고 경고합니다.
"불조심을 하지 않으면 집에 불이 납니다. 차를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가 나듯이 미련한 자를 조심하지 않지 않으면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9절 말씀을 봅니다.
잠언 26:9 /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
미련한 자의 모습을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다고 표현합니다.
술 취한 자가 가시나무를 쥐고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자기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주위 사람을 상처 나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정작 자기 자신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자신이 이웃을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우리는 스스로 지혜 있다 하는 이러한 어리석은 모습을 멀리해야 합니다. 나는 다 안다는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지혜로 나의 삶을 채워 주옵소서. 나의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나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라고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도하여 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 삶에 미련함을 멀리하고, 지혜로움을 가까이하여 오늘도 주신 하루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복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구약 QT > 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 27장 1절~12절 (누구의 힘으로 살고 계십니까) (0) | 2024.02.22 |
---|---|
잠언 26장 13절~28절 (버려야 할 3가지 모습) (0) | 2024.02.19 |
잠언 25장 14절~28절 (성숙한 삶을 위한 훈련) (1) | 2024.02.15 |
잠언 25장 1~13절 (인생을 잘 사는 방법) (2) | 2024.02.14 |
잠언 24장 23절-34절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 (0) | 202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