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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30장 1절~14절 (아굴의 잠언)

by Updream 2024. 3. 3.

잠언 30장 1절에서 14절 말씀을 통해 "아굴의 잠언"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가득 넘치길 기도합니다.

 

잠언 30장 1절~14절
잠언 30장 1절~14절

 

아굴의 잠언

오늘 잠언 30장 1절은 이 잠언이 누구의 잠언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아굴의 잠언입니다.

 

이제까지 잠언은 왕과 지혜자의 입장에서 잠언을 기록하였다면, 아굴은 낮은 자의 입장에서 시작하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며 낮은 자의 자세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잠언 30:2 /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아굴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교 있습니다. 자신을 무지하고 무능력하며, 총명이 없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아굴의 고백은 자기 비하가 아닙니다. 누구와 비교해 볼 때 못났다는 것도 아닙니다.

 

능력이 무한하시며 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앞에 앞에 설 때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한 것입니다.

 

3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언 30:3 /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살아오면서 하나님을 배우지 못했다거나 그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자신의 짧은 지식과 지혜로서는 그분을 다 담아낼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전능자 하나님 앞에 설 때 할 수 있는 진실한 고백입니다. 크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를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백은 역석적이게도 그가 하나님을 아는 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대하여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창세기 18:27 /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티끌이나 재는 사실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이렇게 고백한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크신 하나님 앞에 선 아브라함의 자기 고백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안다면, 과연 그분 앞에서는 티끌과 재와 같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지식도 다 깨닫지 못하는 인간인데, 하물며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 - 성경

그래서 4절에서 말씀하는 바와 같이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바람을 통제하고 다스리는지, 누가 물을 머금고 온 지면에 뿌리는지 누가 이 땅을 지었는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알려 주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계시하시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려 주실 때에만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부분이 마태복음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주님에 대하여 주는 그리스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대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6장 17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베드로가 주님에 대하여 올바른 신앙 고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베드로가 지식이 더 많고, 그 더 많이 배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에게 알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 편에서 자기 자신을 드러내 주시는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아굴은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합니다.

잠언 30:5 /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하나님의 말씀에는 잘못된 것이 없고 오염된 것이 없습니다. 또한 주시는 메시자가 통일되고 오류가 없습니다.

 

이것이 말씀에 대한 아굴의 믿음이요 고백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게 믿고 의지하는 자에 말씀이 능력이 된다고 선포합니다.

 

 

말씀을 순전하게 믿기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잠언 30:6 /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한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의심할 때가 있고, 왜곡할 때가 있습니다. 더하거나 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말씀을 나의 입맛대로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아굴은 이러한 어리석은 자가 될 수 있음을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우주의 신비 가운데 저절로, 또는 우연히 존재하였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의 고백과 같이, 우리에게 복음이 없었더라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된 것이 우리네 인생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심으로 모든 것이 풀렸습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과 방향성, 이유를 말씀 안에서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삶의 지혜와 용기, 능력과 힘, 그리고 은혜와 평안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창조주 하나님과, 십자가의 사랑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 귀한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말씀 안에 그 풍성하신 은혜를 받아 누리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