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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30장 15절~33절 (서너가지의 지혜)

by Updream 2024. 3. 4.

잠언 30장 15절에서 33절 말씀을 통해 "서너 가지의 지혜"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잠언 30장 15절~33절
잠언 30장 15절~33절

 

세상에는 만족함이 없습니다. 

잠언 30장은 아굴의 잠언으로 후반부에는 서너 가지로 묶이는 것들을 통해 지혜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가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지혜는 무엇일까요?

 

세상에는 만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잠언 30:15 /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잠언 30:16 /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만족함을 모르는 서너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덤, 아이 배지 못하는 태, 물로 채울 수 없는 땅, 그리고 불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만족함을 누리고 무덤으로 가는 인생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진시황제는 천년만년 살고자 불로초를 찾아다녔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잘 살펴보면, 이미 주신 것에 감사하기보다는, 계속 달라고 하는 기도를 드릴 때가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충분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족함을 모르는 '불'은 태울 것이 있는 한 꺼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살아 있는 한 계속 요구하고 계속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채워도 채워도 만족함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지혜입니다.

빌립보서 4:11 /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자족은 환경이 충분해서 누리는 은혜가 아니라, 내 안이 충분해서 누리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채울 수 없는 것으로 계속 채우려는 것은 미련한 것이며, 은혜로 채워 자족을 누리는 자가 지혜임을 아굴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해되지 않고 견딜 수 없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 세상에는 이해되지 않는 않고 견딜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18절 말씀을 보시면, 아굴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서넛이 있다고 말합니다.

 

19절에 날아다니는 독수리,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 바다로 지나가 다니는 배의 자취,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치, 그리고 음녀의 자취입니다.

 

과학의 발달로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궁금증들이 해결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그 물체는 더 강한 중력을 발생시킵니다. 그런데 중력은 무슨 이유로 잡아당기는 것입니까? 지구는 왜 자전과 공전을 하는 것입니까?

 

과학은 현상을 관찰하지만, 근원적인 것은 답을 해 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우리네 인생에는 이해되지 않아 참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22절을 보시면 종이 왕이 되는 경우, 어리석은 사람이 배부른 경우, 그리고 미움받는 여인이 시집간 경우, 여종이 주인의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 참 참기가 어렵습니다. 홀로 정직하게 살아야 하나, 기도해야 하나하나 의구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느낀 사람이 누구입니까? 대표적으로 욥이 그랬습니다. 욥은 정직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그런 그는 하나님께 따져 물었습니다.

 

왜 하나님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신 겁니까?

 

그러나 그가 결국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보기에 세상은 불합리에 보이나, 하나님은 그 상황 가운데 선하게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으로 볼 때 이해되지 않고 불합리한 상황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불합리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게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작지만 지혜로운 것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이 세상에는 작지만 지혜로운 것들이 존재합니다.

 

25절 말씀을 보시면, 여름을 준비하는 개미, 바위 속에 집을 짓는 오소리, 왕 없이도 질서 있는 메뚜기, 잡힐 듯 하나 잡히지 않는 도마뱀입니다.

 

개미는 공동체의 조직을 영리하게 운영합니다. 오소리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집을 짓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뚜기는 그 수많은 메뚜기 떼가 움직이지만 서로 부딪힘 없이 적정 간격을 유지하며 잘 편성된 부대처럼 움직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 자연만물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미물에게서 저런 지혜가 나올 수 있는가 감탄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세계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가 자연 만물에 녹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20 /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으나, 이 세상은 하나님의 계심을 나타내는 수많은 증거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잠언은 이러한 창조주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분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내일일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담대히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늘도 주신 하루 속에 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복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