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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잠언

잠언 31장 1절~9절 (르무엘왕의 잠언)

by Updream 2024. 3. 5.

잠언 31장 1절에서 9절 말씀을 통해 "르무엘왕의 잠언"이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잠언 31장 1절~9절
잠언 31장 1절~9절

 

 

음란을 피하라

잠언의 마지막 말씀은 르무엘왕이 그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교훈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르무엘은 '하나님께 속한' 또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솔로몬의 다른 이름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르무엘왕은 나라를 다스리는 왕의 책임을 확인하고 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잠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음란을 피하라'입니다.

잠언 31:3 /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당시 왕들은 정략적 결혼을 포함하여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여러 후궁과 첩들을 두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성적 방종과 이어졌고, 온전히 나라를 다스리게 하는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왕이 많은 여자를 가까이 둠으로써 멸망의 길을 걸아갔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윗은 밧세바로 인해 자신은 물론 나라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솔로몬도 정략결론으로 평화를 유지하려다가 많은 아내와 첩을 두게 되었고, 이는 이스라엘을이 음란한 나라 나라가 되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통해 이렇게 권면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3 /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는 그리스의 제2의 도시로서 교통의 요지이며, 상공업과 교육이 발달한 항구도시입니다.

 

그리고 물론 데살로니가에는 여러 음란의 유혹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음란을 버리고 거룩함을 추구할 것을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 권면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음란의 유혹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란을 이기지 못해 넘어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사역자가 음란 때문에 사역은 물론이거니와 가정까지 깨지는 모습을 봅니다. 음란은 남녀노소를 피해 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늘 깨어 근신하고 정결함과 거룩함을 추구하는 주의 자녀가 되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독주를 피하라

두 번째는 독주를 피하라입니다.

잠언 31:4 /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회식자리에 가면 꼭 묻는 것이 있습니다. "왜 교회에서는 술을 마시지 말라고 가르치는 거죠?"

 

사실 이스라엘은 포도주를 음료로 담가 마셨으며 잔치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포도주였습니다.

 

성경의 문화와 한국 기독교의 문화와 다르니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맞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문제는 '술'이 아닙니다. '취함'입니다. 그리고 말씀은 술에 취함으로 여러 문제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잠언에도 4절을 보시면 우리말 성경에는 '마땅하지 아니하다'는 문장이 무려 3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만큼 술에 대해서 엄격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왕의 자리에서 술을 피한다는 것이 쉬울까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왕으로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리를 만들어야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왕의 어머니는 술에 대하여 이렇게 강력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것은 그가 왕으로서 감당해야 할 일들에 대하여 조금의 틈을 주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둑은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크기 만한 구멍하나가 생기고, 그 구멍이 점점 더 커지다가 결국 그 큰 둑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영성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술이든 뭐든 조금만 틈을 주면 사단은 그곳을 해 집고 들어와 버립니다. 그리고 어느새 사단이 우리의 마음을 차지해 버립니다.

에베소서 4:27 /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틈을 쉽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명에 집중하라

끝으로 르무엘 왕의 어머니의 권면은 무엇입니까?

 

사명에 집중하라입니다.

 

이제까지 그의 어머니는 주색과 독주를 주의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이렇게 권면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명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도들을 향해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들,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이라고 선언합니다. (베드로전서 2:9)

 

이 말은 이 땅에서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말입니다.

 

왜 성도들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이들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실 때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5)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발자취가 아니라 이제는 부르심 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삶을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들은 이제까지 걸어왔던 길과 다른, 복음의 길, 사명의 길을 걷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별되고 거룩해야 합니다. 사명을 잃은 교회는 무너진다는 것이 성경이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거룩함을 추구하고, 사명에 집중하는 믿음의 복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