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1장 1절에서 15절 말씀을 통해 " 참 사도와 거짓 사도"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나눕니다.
참 사도와 거짓 사도 - 무엇을 가르치는가?
바울은 전장에서 스스로 자랑하는 자들에 대한 어리석음을 지적한 후, 주 안에서 자랑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11장 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1 /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바울은 간곡한 어투로, 나의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는 것은 이제 자신도 자랑을 좀 하겠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자기 자랑이 무익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를 자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을 대적하는 대적자들의 비방이 잘못된 것임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3가지를 언급합니다
첫 번째, 무엇을 가르치는지를 보자고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2 / 내가 하나님의 열심히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바울은 자기 자신을 중매인으로서 비유하면서, 고린도교회 공동체가 복음 안에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해 왔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복음을 알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사역을 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우려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1:3 /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고린도후서 11:4 /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에덴동산에서 뱀은 하와를 미혹하였습니다. 뱀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바울이 우려했던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대적자이 복음과 고린도 교회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특히 4절에 보면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이 나옵니다. 이것은 바울의 대적자들이 가르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고린도교회 공동체가 바른 복음의 길에서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이것을 보면, 참 사도와 거짓 사도를 분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 사도와 거짓 사도 - 누구를 높이는가?
둘째 누구를 높이는가를 보자고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1:7 /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바울을 대적하는 이들은 바울을 낮추고 자신들을 높이려 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높였습니다. 그러나, 참된 사도는 자신을 낮춥니다.
그래서 7절에서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바울은 고린도에서 사역을 할 때 성도들의 후원을 받지 않고 천막을 만들고 손보는 일을 하면서 자비량으로 선교 사역을 했습니다. 이렇게 일을 하면서 자비량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간주하고 수치스럽게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울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배경을 고려할 때, 그는 스스로를 철저하게 낮추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자신을 낮추며 살았다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주를 높이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간혹 교회를 자랑하고 목회자를 자랑하고 나의 나 됨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오직 한분만 드러나면 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우신 교회를 통해 주님의 은혜와 영광이 드러날 때 그 교회가 참 교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입니다.
참 사도와 거짓 사도 - 무엇에 집중하는가
셋째는 무엇에 집중하는가를 보자고 말합니다. 바울은 오로지 주의 복음에 집중했습니다.
주의 복음이 고린도교회 공동체에 온전히 세워지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8절에 보면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교회들로부터 후원을 힘써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온전히 세워지기 위하여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 하였는지를 보게 됩니다.
그만큼 바울은 고린교회를 사랑했고 고린도교회의 복음 사역에 집중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11절에서 “하나님은 아시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적자들은 무엇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바울의 허점을 드러내는데 집중합니다. 자신들을 높이는데 집중합니다. 이것은 복음사역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에 대하여 바울은 13절에서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으로 표현하며 이들에 대하여 놀랍게 여길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탄도 자신을 빛의 천사로 속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진짜와 거짓을 구분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단이나 잘못된 길로 가짜도 찬양할 수 있고요, 가짜도 말씀 전할 수 있고요, 가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열매는 확실히 다릅니다.
주님은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거짓 무리들의 미혹이 되어 선동을 당하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무엇을 높이는지? 무엇에 집중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참과 거짓을 구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오롯이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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