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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13장 1절~13절 (권면과 끝 인사)

by Updream 2024. 10. 1.

고린도후서 13장 1절에서 13절 말씀을 통해 "권면과 끝 인사"라는 제목으로 주신 은혜 함께 나눕니다.

 

 

고린도후서 13장 1절~13절 (권면과 끝 인사)
고린도후서 13장 1절~13절 (권면과 끝 인사)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이제 드디어 고린도후서의 마지막 본문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울은 이제까지 교회 내 잘못된 교리를 전파하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온전한 믿음과 신앙을 갖도록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교회의 3번째 방문을 준비하면서 그들에게 마지막 권면과 경고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3:1 /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고린도후서를 통해 보건대 바울은 때로는 강력한 말로 때로는 온순한 말로 교회 공동체에 대하여 권면하였습니다. 요지는 잘못된 거짓 교리를 따르지 말고 순전한 믿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긴긴 편지를 써서 미리 보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러한 권면을 통하여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로써는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때로 부모는 자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좋은 말로 할 때 들어라!!” 매를 들기 전에, 더 심하게 말하기 전에 말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좋은 말로 해서는 잘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보내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에 바울은 1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1절의 고백은 사실 법정 용어입니다.

 

구약에 보면 두 세 사람의 증언을 통해 재판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신명기 19장 15절에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한 증인이 범죄를 증언할 수 없고, 두 세 사람으로 말미암아 사건이 확정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법정 용어를 사용하면서 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3:2 /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미리 말합니다.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두 세 사람의 증언을 통하여 죄지은 자들을 심판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임할 심판

이러한 바울의 권면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 봅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구절도 많지만 반면에 경고와 심판을 강력하게 예고하시는 말씀들도 많습니다.

 

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까? 우리에게 반드시 임할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회개하라고 수 없이 말씀하시지만 이러한 말씀에도 회개할 줄 모르는 완악한 백성이 있어 왔습니다.

 

창세기에서 노아 홍수 심판이 있기 전 하나님은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서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되는 우상숭배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가 바벨론의 포로가 되는 심판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인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권면과 끝 인사 - 믿음을 확증하라

한 걸음 더 나아가 바울은 편지를 통해 고린도교회 공동체에게 믿음을 요구합니다.

고린도후서 13:5 /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너희 자신을 시험하라”는 것은 단순히 신앙을 외형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믿음을 가진 교회인지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성도인지, 성도가 아닌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많은 분들이 교회를 다니면 성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더 본질적인 것을 말씀합니다.

 

내가 성도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것은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실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합니다.

 

이는 곧 너희가 하나님의 자녀요, 너희가 교회요, 성전이라는 말씀입니다.

 

참 성도는 교회만 출석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참 성도는 움직이는 교회인 것입니다. 외형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중심이 그리스도인 된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는 주신 말씀을 통해 마음에 되새기길 원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교회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교회로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권면과 끝 인사 - 마음을 같이하며 

그리고 이제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3:11 /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권면을 합니다. 그 마지막 권면은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바울은 11절에서 형제들아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당신과 내가 주님의 피 값으로 하나 된 가족 공동체라는 말입니다.

 

교회의 구성원은 출신도 지역도 나이도 성별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이들이 하나 될 수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바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안에서 하나 된 가족공동체인 교회가 힘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 안에서 사랑하고 위로하며 하나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 공동체를 향한 주님의 뜻입니다.

 

오늘 고린도후서의 마지막 권면과 인사는 또한 오늘날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주님의 뜻을 알아 하나 된 교회 공동체로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주님의 귀한 은혜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 하심이 모든 교회들 가운데 항상 넘치길 간절히 기도하며 소망합니다.